이 도시는 상징적인 존재인 오다와라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5세기 전국 시대부터 성시로 번성하였고 이후 에도 시대에는 도카이도의 역참마을로 번영하였습니다. 또한 일본의 전통적인 조명기구인 제등 생산으로도 오다와라의 이름이 일본전국에 널리 알려집니다. 풍부한 어장을 갖춘 오다와라의 수산업은 일본국내에서 어획 가능한 어종의 절반을 잡아 올리고 있습니다. 오다와라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먹거리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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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와라 지역 소개

  • 오다와라성

    • 오다와라성은 전국 시대에 간토 지역을 지배한 호조씨의 본거지로 3대 당주 호조 우지야스 시대에는 난공불락, 무적의 성으로 칭송받았으며 유력 무장인 다케다 신겐이나 우에스기 겐신의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천하 통일을 도모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공격을 받아 3개월의 농성전 끝에 무혈개성(無血開城)하여 전국 시대는 종언을 맞이했습니다. 현재의 천수각은 에도 시대 모습을 복원한 것으로 최상층에서는 시가지와 사가미 만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JR 오다와라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10분

  • 사이조지 절(도료손)

    • 사이조지 절(도료손)은 조동종의 거찰로 전국에 4,000여 개 문류가 있으며 600년의 역사를 가진 간토 지역의 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민간신앙에 등장하는 전설상의 생물인 '덴구'를 모시고 있어 덴구의 신발인 크고 작은 다카게타(궆 높은 나막신)가 다수 봉납 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카게타가 좌우 한 쌍이 모여 역할을 완수한다는 데서 부부화합의 신앙이 탄생했습니다. 경내에는 수령 400~500년의 삼나무 가로수와 고요한 산림이 자리하고 있어 영기가 넘쳐흐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여담이지만 1925년부터 이어진 철도 다이유잔선은 개업 당시 사이조지 절을 향하는 참배용으로 부설된 철도입니다.

      오시는 길

      JR 오다와라역에서 다이유잔선으로 25분, 그 후 버스로 10분.

  • 고햐쿠라칸

    • 교쿠호지 절은 500체가 넘는 나한상을 안치하고 있어 통칭 '고햐쿠라칸(오백 나한)'이라 불립니다. 이 나한상은 200년 이상 전에 수십 년의 세월을 바쳐 완성한 것으로 높이 24~60cm의 나한상 526체가 본당 안에 빼곡히 늘어선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차분하게 참배하고 있으면 신비로운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나한상은 한 체마다 표정이 풍부한데, 이들 중에 내 자신과 닮은 상이 꼭 있다고 전해지니 그 상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오시는 길

      다이유잔선 오다와라역에서 6분, 고햐쿠라칸역 하차 후 도보 3분.

  • 명물 요리

    • 전국 시대부터 즐겨 먹던 전통적인 생선요리 중 하나인 어묵은 지금은 오다와라를 대표하는 명물 요리이자 풍부한 어장을 가진 오다와라에서만의 식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다와라는 옛 시대부터 번성한 도시이기 때문에 오다와라역 주변에 음식점이 많아 초밥과 해물 요리 등의 일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이자카야와 바도 많습니다.

오다와라 오시는 길

JR 도쿄역에서
JR 교토역, JR 오사카역에서
하네다 공항에서

(주의사항) JR가 아닌 철도선은 Japan Rail Pass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